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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준비

[상견례] 원주 드래곤차이 후기 & 상견례 선물(아뜰리에옹)

by cherryclover 2024.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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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중순. 원주에서 상견례 할 식당을 찾아보다 한정식은 후기가 별로기에 생각해 보지도 못한 중식당을 알아보았다. 원주는 보통 중식은 인터불고 호텔 드래곤 차이에서 한다는 글들을 보고 바로 예약했다.
+ 상견례 자리라고 하면 원앙오리¿ 한 쌍을 올려주신다.

(우리의 직장은 포항. 양가 부모님께서 각 원주, 대구에 거주 중이신데 결혼식은 대구에서 올리니 상견례는 원주에서 진행하자고 남친 부모님께서 말씀해 주셨다.)


다들 대식가는 아니시기에 유코스로 예약하였다.
(주말에는 런치 A, B, C가 아닌 유, 지, 경만 된다고 하셨다.)


TMI: 캐치테이블 어플이 없었지만 하루 전 날 최종 안내 문자에서 참석 의사를 누를 수 있었다.


드래곤차이 상견례 식사 비용: 46,000원*6명=276,000원 (형제/자매 제외)



상견례 선물로 꽃다발을 드릴까 하다가 귀여운 떡을 본게 기억이 나서 아뜰리에옹이라는 떡집에 토끼바람떡 10구 2세트 보자기 포장으로 예약했다.

https://www.instagram.com/ong_atelier?igsh=MWxyY20xOWE1MTJ4YQ==


상견례 자리가 원형 식탁보다는 사각형이 훨씬 낫다기에 혹시 몰라 드래곤차이에 연락드리니 사각형으로 예약되어 있다고 하셨다. (예약할 때 전화받으신 분 센스👍🏻)



https://www.instagram.com/dragonchai_ib?igsh=MXhwd3JoYWU3NWljdw==

인스타그램 소개글에 링크가 있는데 원주 드래곤차이 내부 모습을 볼 수 있다. 신기해!!




드디어 상견례 당일 (24. 10. 26. 토요일)


날씨가 아주 그냥.. 미쳤다...
왠지 느낌이 좋았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딱 좋은 온도

결혼식, 팔순잔치로 인하여 주차장에 자리가 없어 맞은편 한국도로교통공단 TBN 교통방송 주차장, 원주 어린이 교통공원 주차장에 주차를 하였다.

1층 로비에는 카페, 축의금 봉투가 있었고 2개의 예식장이 있는 것 같았다.


2층이라 계단으로 올라갔다. 안쪽에서 오른쪽 끝으로 걸으면 식당이 나온다. 창가 쪽에서 식사했으면 경치가 좋았겠지만 상견례 자리이다 보니 룸으로 예약했다.


우리는 “와룡”룸으로 배정되었다.
테이블이 8인용이라 4인용 1테이블로 되어 있어 4개 쪽에 부모님들, 우리는 그 옆 테이블에 앉았다.
(보통 아버지들이 문에서 먼 쪽에 앉는다고 했는데 여기는 문 열자마자 그냥 테이블이라 맘대로 했다..ㅎ)

🌸


부모님들 눈치 보며 유코스로 나온 요리들 하나씩 다 찍어보았다. 총 5가지 요리가 나왔고 본 요리(짜장면/짬뽕/탕수육 중에 1개-짬뽕 맛없다는 후기 봤음..),
후식으로는 시원한 오미자차가 나왔다.


요리는 대체적으로 맛있었고 배불렀다.
코스 요리 먹다가 배불러서 남기고.. 짜장면도 양이 많지는 않았지만 결국 다 못 먹고,,ㅎ


상견례 대화 주제는 딱히 생각해가지 않았는데 양가 부모님께서 열심히 대화를 이끌어 주셔서 얌전히 먹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같이 사진을 찍었으면 너무 좋았을 것 같다. 앞으로 또 언제 이렇게 격식 차려 옷을 입고 긴장 가득 상태이려나.. 첫 만남을 기록했어야 했는데ㅠㅜ 너무너무 아쉽다.


#상견례 복장 (우리 기준)

남자: 정장 / 셔츠&자켓
여자: 원피스 / 블라우스&슬랙스


+ 코스 요리 비추!! 다들 코스 요리로 상견례 진행하기에 당연히 우리도 그렇게 해야지~ 했는데 무슨 요리 하나 나올 때마다 대화 흐름이 끊겨버리니... 집중이 안 되었음... 다시 하고 싶다😂


상견례 선물은 첫 번째 요리 나왔을 때 양가 부모님께 드렸고 집에 와서 풀어보니 너무 귀여운 토끼떡!!
원래 바람떡을 좋아해서 맛있었다.

어쩌다 보니 순식간에 상견례가 끝이 났는데 (1시간 30분 소요) 부모님들께서 (각자 자식에게) 말씀하시기를 좋으신 분 같다고 했다. 다행히 첫인상은 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