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쿠오카] 3박 4일 자유여행 (3~4일차, 2/27~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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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쿠오카] 3박 4일 자유여행 (2일차, 2/26)

- 2월 27일 월요일 -

집 현관문 나오면 보이는 풍경~ 벌써 그립다...

처음으로 일본 버스 타보기!!
일본 오기 몇 달 전부터 유튭으로 영상 보며 익힌
일본 버스 타는 방법

1. 입구가 앞쪽인지 뒤쪽인지 버스에 쓰인 한자 읽기
2. 타면서 번호표(?) 뽑기
3. 버스 기사님 위쪽에 전광판 있는데 내가 뽑은
    번호가 얼마인지 금액 확인하기
    # 주의사항: 도착할 때 금액이 오를 수 있음(거리)
4. 내리면서 번호표랑 돈 지불하기
     # 우리나라처럼 5,000원 같은 건 불가능하여
         500엔 넣었더니 10, 50, 100 같은 거로 나뉘어
         나오고 다시 내가 낼 금액만큼 지불하면 된다
         (사람 겁나 많았는데 2인으로 500엔 지불하려
           다가 갑자기 동전 무수히 나와서 뭐지? 하고
           당황하고 있었는데 기사님이 화도 안 내시고
           내 손에 있던 동전으로 우리가 낼 금액 넣으심..)

우여곡절 끝에 우리가 가려는 에비스야 우동 도착했다
줄 서있는건 거의 90%는 한국인ㅋㅋㅋㅋ
1시간 동안 기다리다 먹은 갈비 우동은 쫄깃한게
맛있었다! 저 튀김가루 뿌려먹는 재미도 있고~

근처에 있는 캐널시티 하카타 가서 프리쿠라 찍으려고 했는데 뽑기방이 또 있는 거야
에몽이 찰칵, 산리오 찰칵 📸

프리쿠라... 너무 어려웠다 진짜
밖에서 어떤 디자인으로 할지 고르고 돈 넣고 사진
부스 안에 들어가서 스피드하게 찍고 나와서 꾸미려고 하는데 엥? 몇 분을 기다려도 사진이 나오질 않는 거야

뭐야뭐야 하고 다른 사람 붙들고 물어봐야 하나
생각하는데 지나다니는 사람 다 일본인...
내가 이런저런 생각하는 동안 혼자 뛰어가서 직원 불러가지고 자초지종 설명 후 답을 알아낸 그..!
답은 앞쪽이 아닌 뒤쪽에도 꾸미는 공간이 있다는 것

진짜 식겁해가지고 작은 돈도 아닌 5,000원이라ㅠㅠ
꾸미는 시간이 길어서 몇 분이 지났는데도 다행히 꺼지지 않았다 휴 천만다행🥹

지하로 내려와서 가챠도 뽑고 (비록 내가 원하는 도라에몽은 아니었지만 ㅠㅠ) 근처 지브리샵도 가보고!

때마침 분수쇼 하길래 구경하는데 애니메이션 나오는 타이밍은 아니였는지 잠깐 노래에 맞춰 나오다 끝났다.

산리오 샵에 갔는데 귀여운 인형들이랑 도라에몽 굿즈

왜 에몽이를 산리오 샵에서 이렇게 판매하는지는 모르겠는데 아주 나이스입니다. 감사합니다.

또 열심히 걸어야 해서 귀여운 딸기맛 아이스크림 먹기
(with 귀여운 고슴도치 - 가챠샵)

하카타 버스터미널에 다이소, seria, 가챠샵, 근처에
한큐백화점 등 할게 많다고 생각해서 갔는데 원하는거 1도 없고 다리만 아프게 열심히 걸었다..^^ 다 포기하고 다시 집 근처로 와서 일본 가정식으로 저녁 마무리~
오늘의 간식은 딸기 모찌!! (생각보다 별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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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28일 화요일 -

마지막 날.. 집으로 가야 하는 날..
너무 아쉬웠다 곧 회사를 가야 한다는 마음과 이 여유로운 분위기 일본을 떠나야 하는 마음..ㅠㅠ

아쉬운 마음에 집 근처 지하철역 입구-일본 거리 찰칵

조금 늦게 도착했나
3:10 비행기였는데 12:50에 공항 도착하니 위탁 수화물 맡기는 줄 보소... 한국인들의 빨리빨리가 해외에서도 적용된다

몇십 분 기다렸다가 밥 먹고 수속하려 했는데 탑승 1시간 전까지 탑승하라고 위에 전광판에 나오는데 그때 시간이 밥 먹고 들어가기엔 무조건 타임 오버였다

배고파서 죽을 것 같았는데 예민한 마음 최대한 잠재우고 수속 밟고 안에 들어가서 눈에 보이는 가게 들어가 아무거나 밥으로 먹기 성공.. 근데 맛없어!!

면세점 둘러볼 시간은 없었고 회사에 드릴 간식이랑 우리가 먹을 간식 사느냐 정신없었다 시간도 없었고
3개 집어서 줄 세워두고 여러개 더 집어서 비집고 들어가 결제까지 겨우 성공!
화장실만 갔다가 바로 비행기 타고 김해공항으로~

마무리는 비행기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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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 즈음 도착했는데 포항 가는 버스가 5:30..ㅋㅋㅋ
앉아서 과자 하나 까먹고 도착해서 근처 뼈해장국으로
뜨끈하게 마무리

역시 한국 음식이 최고다
그치만 일본 여행은 또 가고 싶다

후쿠오카 여행 후기 끝~~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