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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여행

[✈️ 후쿠오카] 3박 4일 자유여행 (1일차, 2/25)

by cherryclover 2024.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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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여행 게시물은 23. 2. 25~23. 2. 28. 기준]



여행 가기 3달 전부터 비행기랑 숙소를 예약했고 어느 장소를 갈지, 루트는 어떻게 짜야 덜 힘들지 “트리플”이란 앱으로 계획을 세웠다.

(파워 J들의 여행)

일본 자유여행은 진짜 꿈에만 그리던 거였는데
실제로 가게 되다니! 이날부터 연말에 사람들 많이
와서 힘들어도 디데이 보면서 하루하루 버텼다ㅠㅠ



- 2월 24일 금요일 -


드디어 하루 전날!!
내가 젤 좋아하는 회사 선배한테 계획 세운 일정표랑 세부적인 걸리는 시간, 사고 싶은 물건 등 빼곡히 적힌 내용들을 보여주니 저런 반응이ㅋㅋㅋㅋ (극 P)



- 2월 25일 토요일 -

비행기가 13:20 출발이었는데 일찍 가야 할 것 같은
마음에 포항 -> 김해공항 시외버스 7:50 차 타고 출발!

도착 예정을 10:00~10:30 정도로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훨씬 빠른 9:35 도착..? 당황했지만 오히려 좋아


포항 공항보다는 좀 더 크고 인천 공항보다는 확실히 작은 김해공항. 생각보다 엄청 작아서 와이파이 도시락 찾는 것도 쉬웠고 사람도 그닥 없어서 카페 가려다가 조금 일찍 아점 챙겨 먹었다

출국 수속도 오래 걸릴 것 같았는데 사람 1도 없어서 걍 슥슥 지나가며 물건, 몸 검사하고 얼굴 통과하니 한 5분~10분 정도 걸린 듯
너무 쉽게 끝나서 당황 ;ㅁ;


들어가니 요런 포토존 공간이 있었지만 부끄러워서
겉만 사진 찍어 왔다.

너무 일찍 온 탓에 1시간 40분이나 앉아서 폰 하다가 비행기 타러 들어가려는데 우리가 모바일로 티켓만 끊고 와서 체크인을 따로 안 해가지고 승무원한테 입장 제한 당해서 여권, 비행기 표, 백신 검사 현장에서 받고 겨우 입장 ^__^ 제대로 알아 갔어야 했는데 너무 안일했다.. 모두들 체크인 꼭 하고 가길


역시 비행기 자리는? 창가 자리~
비행기가 조금 흔들려서 어지러웠는데 구름이 예뻐서
기분이 붕 떴다 ✈️


도착하니까 다른 블로그나 유튜브에서만 보던
welcome to fukuoka가 왤케 반갑던지〰️
일본 입국 수속하려면 visit web japan 사이트에 내용 등록하면 나오는 QR 코드로 입장하는 거였는데 내가 한 달 전에 하고 캡쳐해둔거 보여줬다가 사이트 내용 개편된 후의 QR코드가 필요하대서 부랴부랴 그 느린 와이파이 도시락으로 우여곡절 끝에 성공..!


비행기에서 내릴 때부터 살짝씩 비 오더만 후두둑 오기 시작했다ㅠㅠ 첫날부터 이게 뭐냐구..

(후쿠오카 공항에서 후쿠오카 역 가는 방법)
- 국제선 터미널 4번 출구로 나가서 1번 홈에서
무료 셔틀버스 타기

(후쿠오카 역에서 텐진역 가는 방법)
- 버스 내려서 지하철역 무인 매표 기계로 텐진역
찾아서 누르고 인원수 누르고 돈 넣기! 티켓이 2개
한 번에 반 접혀서 나오니 1개인가? 하고 착각하지
말고 펼쳐보기 (본인 실수담)


집이 역에서 톈진 지하상가 통해 12까지 (맨 끝)
걸어서 지상으로 5~10분 더 걸어야 있는 숙소라
힘들었지만 최선을 다해 걸었다...
airbnb로 일본 가정집 같은 곳 예약했는데 내가 너무 궁금했던 코타츠가 있었고 신기한 현관문 도어락이 있었다. 화장실은 일본이 작은 거는 알았지만 이건 너무 작잖아..!! 씻으면서 계속 벽에 쿵쿵.. 옆집 스미마셍..


앉아서 쉴 틈 없이 바로 일정 시작!
먼저 블로그에서 본 도라에몽 엽서가 있다는 정보를 보고 바로 달려간 준쿠도 서점!
내가 원하던 토끼 에몽이가 없어서 실망했지만 연초 기념으로 나왔다가 이제 사라졌나 보다 하며 혼자 마음을 위로했던 기억이..😢

덴진 로프트에도 도라에몽 굿즈가 있다는 정보 하나로 갔는데 아무리 뒤져도 없는 거야!!
바로 번역기 켜서 직원한테 도라에몽 상품은 없냐고 여쭤보니 다른 직원한테 전화해서 알아보고는 없다고..ㅠㅠ


2차 슬픈 마음 가다듬고 나왔는데 하늘은 비가 그쳐 맑았고 일본 버스, 택시, 자동차들을 보니 한국이 아니구나를 다시 깨달으며 기분이 조금 풀렸다.


스시로 후쿠오카 오야후코도리점 갔는데 번호 뽑는 방식도 좀 헷갈려서 순번 기다릴 동안 이게 맞나 노심초사하며 기다렸다... 손님 대부분은 한국인인 듯

대기 1시간 하다가 겨우 들어가 먹었는데 회전초밥이라 그냥 집어먹으면 되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그냥 먹어도 되는 건 빨간 접시 없이 음식만 있는 그릇!
내가 원하는 초밥 고르면 빨간 접시 위에 얹어 나오고 오기 전에 알림도 울린다

기억 남는 건 제철이라 있는 대게살 초밥, 게내장 초밥. 한국보다 분위기 때문인지 더 맛있게 느껴졌다
(다 먹은 그릇 2명이서 먹은 건데 엄마가 아주 놀랐다)


집 가려는데 비가 태풍 마냥 미친 듯 오고 바람도 겁나 세서 우산 뒤집어지고... 진짜 난리도 아니었다
너무 힘든 귀갓길.. ᅲᅲ 와서 쉬다가 생맥주처럼 거품도 많다는 캔맥과 짭조롬+딱딱한 감자칩 냠냠

1일차 끝--!!